|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도균 수원FC 감독(45)의 2022시즌 목표는 크게 세 가지였다. 첫번째는 '잔류'였다. 김 감독은 2021시즌 수원FC를 창단 첫 파이널A행으로 이끌었다. 2022시즌,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법 했지만, 시선은 잔류에 맞춰져 있었다. 허리의 '핵심' 이영재가 군입대를 한 것을 비롯해, 여러 변수가 많았다. 새로운 선수들도 불투명했다. 김 감독은 냉정했다. 잔류를 목표로 팀을 만들어 나갔다. 초반 들쑥날쑥한 경기력 속, 현 주소에 가장 맞는 전술과 전략을 찾았다. 시즌 중반, 승점 쌓기에 가속도가 붙었다.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파이널A행에 근접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딱 승점 1점이 부족했다. 하지만 수원FC는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잔류에 성공했다. 2년 연속 잔류, 최종 7위에 올랐다.
'7위, 56골, 3162명', 김 감독이 올해 만들어낸 숫자다. 수원FC는 김 감독을 중심으로 또 한번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