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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2·마요르카)이 연이은 이적설 속에서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이강인은 뜨거운 관심 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레알 마요르카는 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시작점엔 이강인이 있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17분 다니 로드리게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발끝은 가장 중요한 순간 번뜩였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이었다. 이강인은 오른 측면에서 획득한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올렸다. 이 공은 파블로 마페오를 스친 뒤 아브돈 프라츠의 헤더 극장골이 됐다. 이강인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다만, 이 득점은 이강인의 도움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골대 앞에서 함께 뜬 두 선수를 연달아 맞고 들어간 것으로 기록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