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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스페인 전훈, 집에 가는 느낌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올 시즌 임하는 각오는.
-유럽 복귀 욕심 있나.
기회가 있으면 다들 해외에서 경험하고 싶어한다. 나도 그렇다. 월드컵에서 골도 넣었고, 출전도 했다. 지금은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오퍼 오면 구단이랑 잘 이야기하겠다.
-월드컵을 돌아보면.
월드컵을 간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 앞서 3경기 못뛴 상황에서 하루 하루 운동에서 최선을 다했다. 결국에 언제 들어갈지 모르니 준비 잘하자고 했다. 골도 들어가서 감사하고 의미 있는 월드컵이었다. 덕분에 자신감도 얻었다. 경기 잘해서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
-조규성이 유럽행을 추진 중인데.
내가 조언할 것은 없다. 선택은 규성이가 하는거다. 겨울이나 여름 상관없이 원할때 가는거고, 구단 입장도 있다. 규성이가 원하는데로 편한데로 결정하는거다. 꼭 겨울이 좋다, 여름이 좋다는 없다. 잘 맞는 감독님 있고, 자신 있으면 원하는 팀에 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전북 복귀를 돌아보면.
유럽에 있을때보다 경기도 많이 뛰고 경험도 하고, 전북에 와서 대표팀도 가고 경험도 쌓았다. 감각도 올라왔다. 내 포지션이 감독님과 같은 포지션이라 조언도 받고, 배웠다. 여러가지로 성장했다.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에 나서는데.
집에 가는 느낌이기도 하다. 다들 물어본다. 근처 뭐가 있냐, 날씨가 어떠냐, 경기 보면 좋고, 잘 준비해야 한다. 1군 피지컬 코치가 예뻐해줬다. 이후로도 자주 연락했다. 시간 되면 보자고 했다. 시간이 되면 같이 볼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아시안게임이 있는데.
나 뿐만 아니라 군문제 해결 못한 선수는 다 노릴거라 생각한다. 그걸 생각하고 시즌을 준비한 것은 아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뛰느냐에 따라 와일드카드로 결정되기 때문에 시즌을 잘 준비하는게 맞을 것 같다.
-대표팀 감독을 새로 뽑으려고 하는데.
월드컵에서 잘 준비하고 준비한 것을 보여주실 수 있었던 것은 감독님이 같은 철학으로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 결과를 보여줄 수 있었다. 다음 감독님도 비슷한 철학으로 발전시켜주시면, 다음 월드컵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왔는데.
다 기대된다. 동준이형 잘 알고, 아마노도 상대해봤다. 하던데로 잘 준비하고 하면 작년 보다 좋은 결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노 준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는 기사만 봤다. 그거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없다. 각자의 입장이 있다. 감독님 아마노 입장이 따로 있을거다. 아마노가 우리 선수인만큼, 잘 적응하고 작년보다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게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