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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최대한 보강하기 위해 혈안이 됐다.
미국 자본가 토드 보엘리가 첼시를 인수한 첫 시즌이다. 보엘리는 팀 성적에 관심이 매우 많다.
시즌 초반 첼시가 부진하자 토마스 투헬 감독을 가차없이 경질했다. 그리고 그레이엄 포터 현 감독을 앉혔다. 최근에는 포터 경질설까지 나돌고 있다. 첼시는 이미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최고 연봉 러브콜을 보냈다는 보도도 나왔다.
첼시는 이미 주앙 펠릭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 굵직한 선수들을 수혈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트로사르까지 사오겠다는 계획이다.
트로사르는 브라이튼 소속의 1994년생 벨기에 공격수다. 토트넘이 군침을 잔뜩 흘리는 자원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이 극도로 부진하면서 왼쪽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트로사르는 이적료도 2600만파운드로 저렴한 편이다. 토트넘이 데려가기에 잘 어울린다.
하지만 지출에 거의 제한이 없는 첼시가 뛰어든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에 고작 1200만파운드를 제시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더 선은 '첼시는 여전히 추가적인 공격 지원군을 찾고 있다. 트로사르는 브라이튼에서 미래가 의심스럽다'라며 첼시가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설 경우 이적이 어렵지 않게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로사르는 왼쪽 공격수 외에 공격형 미드필더 및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하다. 벨기에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뒤 2020년 매우 어린 나이에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19년부터 뛰었다. 올 시즌 모든 대회 17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트로사르의 현재 시장가치는 3000만유로(약 400억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