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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재능→1100억 악몽' 텐 하흐의 특별보호 빛 발할까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01-18 19:38 | 최종수정 2023-01-18 19:40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제이든 산초(맨유)가 마침내 1군 훈련에 복귀했다.

영국의 '디 애슬레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산초는 지난 주 영국으로 돌아왔고, 17일 1군 훈련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지난해 10월 23일 첼시전을 끝으로 사라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산초에 대해 신체적, 정신적 문제라고 얘기했을 뿐 정확한 부상 부위나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 탈락이 큰 충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2세인 그는 잉글랜드대표로 A매치 23경기에 출전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은 월드컵 기간 산초를 네덜란드로 보내 함께 일했던 코치들에게 개인 훈련프로그램을 소화하도록 했다. '특별 보호'를 한 셈이다.

산초는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137경기에 출전, 50골을 터트리며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2021년 여름에는 이적료 7300만파운드(약 1110억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적응에 애를 먹었다. 2021~2022시즌 초반에는 '007'이라는 별명으로 조롱당하기도 했다. '007'은 '0골, 0도움, 7경기 출전'을 의미했다.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산초는 맨유의 18개월동안 52경기에 출전해 8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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