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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손흥민의 리그 3호 도움이었고, 케인은 새 역사를 열었다. 그는 1970년 토트넘 전설 지미 그리브스가 세운 최다골(266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인은 이날 골로 EPL 통산 199호골도 기록했다. 200호골까지 단 1골 남았다. 또 '런던 더비'에서 48호골을 기록, 최다골 기록을 또 늘렸다.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도 44골로 늘어났다.
케인은 풀럼전 후 "손흥민이 공간이 있는 것을 봤고, 그가 볼을 잡으면 나는 반야드를 얻을 수 있는 위치에 들어가고 싶었다. 나는 볼을 내 왼쪽에 놓고 싶었고, 내가 반야드를 전진하면 슛을 할 수 있는 사정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나는 수비수를 역이용했고, 상대 골키퍼의 시야도 가려졌다"고 골 상황을 설명했다.
케인은 "연패의 고리를 끊은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 골을 넣고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해 기분이 좋다. 다만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는다"며 "어젯밤 정말 힘겨웠다. 몇 시간마다 일어나야 했다. 유행성 질병인지 바이러스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일 훈련은 쉰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