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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가문의 영광이다."
신 감독은 헌액식 전 취재진을 만나 "가문의 영광이지 않나 싶다"고 웃었다. 그는 "명예의 전당 이야기를 듣고 언론을 보고 나도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K리그에서는 나름 열심히 했기에, 실시간 투표 등을 보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나름 K리그에서 족적을 남겼기에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뽑혀서 영광이고, 우리 애들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가문의 영광이다"고 웃었다. 이어 "아들도 K리그에서 뛰고 있다. 원틀럽맨으로 열심히 했다. K리그에서는 항상 최선을 다했다. 자부심을 갖고 살았다"고 했다.
신 감독이 있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아쉽게 U-20 월드컵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U-20 월드컵을 준비해 온 신 감독 입장에서는 허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개최국 지위를 잃으며 출전 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간 것도 U-20 월드컵을 통해 인도네시아 축구 이미지를 올리기 위해서였다. 무산돼 아쉽다. 선수들, 스태프 모두 아쉽다는 이야기 외에 할 이야기가 없다"고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12월 계약이 만료되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