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4일 자진사퇴한 김상식 전북 감독이 꾹꾹 눌러쓴 손편지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이어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하게 된 점 저를 믿고 따라와준 우리 선수들과 프런트, 응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전북을 사랑하는 한 명의 팬으로 선수와 전북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 전북을 사랑하는 팬분들께 편지로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팬·선수들·프런트·클하 식구들까지 그동안 감사했다"고 글을 마쳤다.
전북은 이날 '김상식 감독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전했으며,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전북은 '선수단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최적 임의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며, 김두현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고 감독 업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팀의 반등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은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5일 서울 원정길에 오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