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NG' 이강인(22·마요르카)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새 감독을 위한 선물 중 한 명으로 평가됐다.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2022~2023시즌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 감독 선임은 물론 지난달 사임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도 새로 데려와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 7명을 영입하고, 지난 1월 2명을 추가한 토트넘은 경쟁 팀들에게 더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일 것이다. 오는 8월 25인 로스터는 어떤 모습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풋볼 런던'은 각 포지션별로 잔류할 선수와 영입될 선수를 정리했다. 그 중에서 공격수에 이강인과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접근할 수 있는 이적 중 한 가지는 마요르카의 이강인이다. 올 시즌 6골-5도움을 기록, 한국 선수 최초로 라리가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양쪽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으며 15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사진캡처=마요르카 SNS
사진캡처=마요르카 트위터
토트넘 공격진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루카스 모우라의 방출이 이미 계획돼 있고, 아르나우트 단주마는 토트넘이 완전이적을 원하지 않아 임대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브리안 힐도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 때문에 이강인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많이 생긴다.
풋볼 런던이 25인 로스터에 예상한 공격수는 총 5명이다. 이강인을 포함해 손흥민, 히샬리송,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다.
이밖에도 미드필드진에선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사우샘프턴)와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의 영입이 예상됐고, 측면 수비수 또는 윙백에는 우디네세의 데스티니 우도지가 이름을 올렸다.
센터백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가 남고 클레망 랑글레의 완전이적,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와 에반 은디카(프랑크푸르트)가 영입된다는 시나리오가 작성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