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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야, 나 지금 되게 신나' 맨유 수비수 1년 만에 주급 42% 인상, 김민재도 설렌다

최종수정 2023-05-14 16:46

'민재야, 나 지금 되게 신나' 맨유 수비수 1년 만에 주급 42% 인상…
더선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에 공헌한 수비수에게 확실한 보상을 해줄 전망이다. 실력에 걸맞은 대우를 확실하게 보장한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론이 강하게 적용됐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입단 1년 만에 주급 42% 인상의 선물을 받게 됐다.

이는 맨유 입단을 추진하고 있는 김민재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실력에 상응하는 보상이 확실히 주어진다는 선행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각) '맨유가 수비수 마르티네스에게 대규모 임금 인상의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5500만파운드(약 920억원)의 이적료에 맨유로 옮겼다. 이적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마르티네스는 주급으로 12만파운드(약 2억100만원)를 받고 있다.

이적 첫 시즌부터 마르티네스는 아약스 시절부터 지도를 받아온 텐 하흐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베테랑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함께 팀의 후방을 책임졌다. 42경기를 소화하며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달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발 부상으로 잔여 시즌 아웃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민재야, 나 지금 되게 신나' 맨유 수비수 1년 만에 주급 42% 인상…
더 선 기사캡쳐
그래도 맨유는 시즌 아웃에도 불구하고 마르티네즈의 그간 활약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주급을 5만파운드 인상(42%)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기간은 앞으로 4년이나 더 남아있어서 연장의 필요성은 없다. 대신 주급 인상으로 마르티네스의 공헌도를 평가하기로 했다.

1년 만에 실력에 따른 확실한 주급 인상을 부여받은 마르티네스의 사례는 맨유 입단을 추진하고 있는 김민재에게도 좋은 본보기일 수 있다. 김민재는 현 소속팀 나폴리에서 5만3000파운드(약 89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맨유 입단 때 일단 10만파운드 이상은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맨유에서 나폴리 때와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금세 마르티네스처럼 오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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