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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민재(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및 영국 대다수 언론이 김민재가 맨유와 이미 합의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유럽 축구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까지 이를 확인했다.
맨유는 복잡한 협상 필요없이 바이아웃을 통째로 지불할 계획
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바이아웃을 쿨하게 지불하면 나폴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적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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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10월부터 김민재를 주시했다. 이미 스카우트를 이탈리아에 파견했다. 세리에A 최고의 센터백이었다"라고 알렸다. 맨유가 거의 1년 내내 공을 들인 김민재를 놓칠 확률은 매우 낮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라는 확실한 주전 센터백 2명이 있다. 하지만 해리 맥과이어나 빅터 린델로프 등 백업 자원은 부실하다. 아마 이들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처분될 것이다.
어차피 맨유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에 리그컵까지 소화해야 한다. 김민재로서도 붙박이 주전 2명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보다 3명이 경쟁 및 로테이션을 통해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뛰는 편이 낫다.
김민재가 맨유와 계약하게 된다면 한국인 역대 15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또한 박지성 이후 2번째로 맨유에서 뛰는 한국인이 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