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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제주의 '살아있는 전설' 이창민(29)이 입대를 앞두고 홈 고별전을 갖는다.
이창민은 주황빛 헌신과 함께 더욱 빛나는 선수다. 이창민은 제주에서만 무려 202경기에 출전했다.(K리그1 178경기, K리그2 24경기) 현재 제주 역대 선수 출장 기록 1위(김기동 274경기)의 아성을 넘어설 유력한 선수로 지목되고 있다. 그리고 2017 K리그 클래식 준우승,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창단 첫 16강 진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우승 등 제주의 성공 스토리를 이끈 주역이다.
이제 제주의 전설은 잠시 쉼표를 갖는다. 이창민은 입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K리그4 소속 거제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하게 된다. 전역일은 2025년 3월11일이다. 이창민은 홈 고별전을 치른 뒤 6일 포항과 10일 울산과의 원정 2연전까지 소화하고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최근 제주가 FA컵 포함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창민은 더 강렬한 제주발 돌풍을 위해 남은 3경기 동안 모든 것을 다 쏟고 떠난다는 각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