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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결국 원클럽맨으로 남을 것인가?
토트넘은 지난 시즌 4위였다. 이번 시즌은 8위로 추락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유로파리그도 나가지 못한다. 유럽대항전 최하위 티어인 컨퍼런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7위권 밖이다. 14년 만에 유럽대항전에 초대받지 못했다. 게다가 15년 연속 무관이다.
우승을 원하는 케인 입장에서 토트넘은 아쉽다. 개인 커리어는 정점을 찍었다. 토트넘은 앞으로도 우승하기 어려운 클럽이다. 원클럽맨 레전드로 남느냐, 우승이 가능한 곳으로 떠나 트로피를 획득하느냐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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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는 '12개월 후에도 케인을 노리는 팀은 많다. 자유계약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 케인을 비난할 팬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라면서 '케인은 지금 필사적으로 나가려는 것 같지 않다. 이는 새 감독과 클럽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케인은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케인은 2년 전에는 클럽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이적을 강력하게 열망했다.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시즌 최종전을 마친 케인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이 정도 규모의 클럽이 8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우리는 휴식 기간 동안 어떻게 개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라며 토트넘에 남아 해결할 일이 있다고 암시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했다. 역대 2위이자 현역 1위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득점자는 앨런 시어러(260골)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이 기록을 새로 쓰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깊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