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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살신성인' 이명주(33)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전방을 깨우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부터 득점 문제를 호소했다. 지난해 38경기에서 46골을 넣는 데 그쳤다. 파이널A에 오른 6개 팀 가운데 최저 득점이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경기에서 19골을 넣는 데 그쳤다.
그의 역할은 공격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명주는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동시 수행하고 있다. 오반석-권한진-김연수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도와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고 있다. 그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공수 양면에서 빛나고 있다.
이명주는 "올 시즌 팀 실점이 많았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서 수비에 더 신경을 쓰자고 했다. 수비적으로 단단하게 했고, 앞에 빠른 선수들이 있어서 잘 통한 것 같다. 나는 내 자리에서 내 역할을 열심히 했다. 다들 자기 역할을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시간이 있다. 조금 더 공격과 수비에 신경 쓰면서 열심히 하겠다. 부상으로 빠진 (신)진호 형이 돌아오면 중원이 더 단단해질 것이다. 우리가 잘 하면 더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