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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KIM 하이재킹?' 로마노의 반박 '맨시티 영입 1순위 CB와 영입완료 직전 단계'. KIM, 바뮌행 이상 무

최종수정 2023-06-21 11:47

맨시티 'KIM 하이재킹?' 로마노의 반박 '맨시티 영입 1순위 CB와 …
김민재.AP연합

맨시티 'KIM 하이재킹?' 로마노의 반박 '맨시티 영입 1순위 CB와 …
김민재.AP연합

맨시티 'KIM 하이재킹?' 로마노의 반박 '맨시티 영입 1순위 CB와 …
김민재. AP연합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 차기 행선진의 마지막 '변수'로 등장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독일 TZ뮌헨 필립 케슬러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SNS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행은 여전히 위험하다. 맨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맨시티가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뉘앙스.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유럽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가진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 자신의 SNS에 '맨체스터 시티는 코바치치와의 계약 협상 이후 올 여름 최고 타깃인 요스코 그바르디올 영입 작업에 다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인 합의는 거의 끝난 상태다. 단, 라이프치히는 예상된 8000만 유로보다 더 많은 액수를 원하고 있고, 그바르디올을 여전히 보유하고 싶어한다. 이 부분 마지막 협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마디로 맨시티의 입장은 똑같다. 영입 1순위 센터백은 그바르디올이다. 그바르디올을 놓칠 경우 강력한 플랜 B가 김민재다.

이미 한 달 전부터 똑같은 스탠스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중원과 사이드백, 그리고 센터백 보강을 올 여름 이적시장 최대 과제로 삼고 있다. 단, 급한 것은 아니다. 이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포지션별 약점이 크지 않다.


맨시티는 센터백 중 최소 한 명을 이적시킬 계획이다. 존 스톤스, 루벤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네이선 아케,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남는다. 센터백 로테이션 카드가 필요하다.

핵심이 그바르디올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그를 선호한다. 공중전의 파워와 볼을 다루는 능력, 그리고 기동성을 갖춘 센터백이기 때문이다. 맨시티 전술과 잘 어울린다.

이 요소들은 김민재도 가지고 있다. 그바르디올보다 좀 더 빠르고 터프하다. 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김민재도 선호하지만, 그바르디올에게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을 놓칠 경우, 김민재를 대안으로 삼고 있다. 단, 그바르디올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성사 확률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김민재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대부분의 조건을 조율한 상황이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맨시티에서는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 그의 기량이 아니라 맨시티의 시스템 때문이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루카스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가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 라인 자체를 강화해야 한다. 김민재가 합류하면 곧바로 주전 센터백을 뛸 확률이 상당히 높다. 바이에른 뮌헨의 적극적 영입 자세와 제시한 액수만 봐도 알 수 있다. 결국, 맨시티의 '하이재킹' 가능성은 정말 희박하다.

2022~2023시즌 나폴리 합류와 동시에 핵심으로 자리잡은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지난해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지 나폴리는 고민했지만, 김민재는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며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민재의 맹활약으로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고,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세리에A 공식 '올해의 팀'에도 선정되며, 올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임을 재확인했다. 저렴한 방출조항(5100만 파운드)과 강력한 경기력으로 김민재는 올 여름 센터백이 필요한 팀의 최고의 영입 자원으로 떠올랐다.

뉴캐슬,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경합을 벌였지만, 결국 바이에른 뮌헨이 파격적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확정 직전 단계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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