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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올 여름 1호 영입에 성공했다.
부상도 잦다. 무릎부상으로 8주간 전력에서 이탈했던 요리스는 기량이 뚝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어 엉덩이 부상까지 겹치며 결국 '시즌 아웃'됐다. 시즌 종료 후 요리스는 결국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요리스는 현재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알 힐랄로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지난해 1월 토트넘과 재계약에 성공한 그는 현재 계약기간이 1년 더 남았다.
요리스 이후를 대비해 토트넘은 꾸준히 새로운 골키퍼를 찾았다. 하지만 아무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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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아리에서 가능성을 보인 비카리오는 2021~2022시즌 엠폴리로 임대되며 마침내 자신의 재능을 펼쳤다. 주전 골키퍼로 도약하며, 전경기에 출전했다. 맹활약을 펼치며 엠폴리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대표팀에 승선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엠폴리도 다시 한번 잔류에 성공했다. 많은 팀들이 비카리오에 관심을 보였다. 유벤투스, 나폴리, 인터밀란, AS로마 등이 원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영입전 승자가 됐다.
비카리오는 반사신경과 운동능력, 안정감, 핸들링은 물론,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육각형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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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는 토트넘과의 첫 인터뷰에서 "토트넘 같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팀 중에 하나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었다. 빨리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이같은 기회를 믿지 못했다. 내 에이전트에게 토트넘은 내 1번 옵션이라고 했다. 나는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 같은 빅클럽에서 뛰고 싶었다"고 했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동료들, 스타일들을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다. 나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도 대화를 나눴다. 공격적인 멘탈을 강조하더라. 그는 경기 지배를 원하고 있는데 나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는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 나는 꿈을 이뤘다. 나는 내 꿈 속에서 성공하길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