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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 날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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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훈련소에 있는 사이 거취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기울어졌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 방출을 계획 중인 맨유와 개인합의까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뮌헨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뮌헨행 보도가 나왔던 지난달 15일 이후 양측은 20여일 만에 연봉과 계약기간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계약기간 5년, 세후 연봉 1200만유로(약 171억원)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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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과정은 메디컬 테스트에 이은 계약서 사인이다. 조만간 독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정상 소견이 나오면 뮌헨이 제시한 조건이 담긴 계약서에 사인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 뮌헨은 나폴리가 설정해놓은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5000~6000만유로를 지불하면 이적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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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문팀이다. 2022~2023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하는 등 통산 32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 함께 유이하게 '트레블(한 시즌 리그, 컵대회, 유럽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2회 달성 팀이다. 올 시즌 힘겹게 정상을 사수한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와 벤자민 파바르 등을 내보내면서 센터백 개편에 나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