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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믿는 구석은 바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었다.
미러는 '투헬 감독은 이번 여름 케인 영입전을 직접 주도하고 있다. 뮌헨은 토트넘이 케인을 안 판다고 단호하게 밝혔음에도 투헬과 케인의 관계가 케인을 결국 토트넘을 떠나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레비는 올해 케인을 붙잡아두면 내년에는 이적료를 한푼도 받지 못하고 보내줘야 한다. 케인 몸값으로 거액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래서 뮌헨은 8000만파운드(약 1300억원)가 넘는 제안을 한다면 레비가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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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15년째 우승이 없다. 케인은 개인 기록도 원하지만 무엇보다 우승 트로피를 간절히 염원한다. 토트넘은 사실 우승을 꿈을 꿀 수 없다. 레비는 우승보다 안정된 경영을 선호한다. 우승을 하려면 우승이 가능한 선수들을 모아야 하지만 레비는 그럴 능력이 없다.
뮌헨은 이 부분을 공략했다. 케인이 뮌헨으로 떠나면 분데스리가 우승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가능하다. 투헬은 케인을 만나 이를 강력하게 어필했을 것이다. 1993년생인 케인은 올해 서른이다. 분데스리가에서 3~4시즌을 뛰고 우승을 맛본 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신기록에 재도전도 가능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