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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약이 오를대로 올랐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간 쌓아 온 악명의 업보일까?
바이에른은 토트넘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아직 1년이 남았다. 레비는 케인은 '판매 불가(Not for sale)'라고 선언했다.
이적 협상은 원래 클럽 간에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판매에 동의를 해야 이적료 협상이 시작되고 그 다음에 클럽과 선수 사이에 개인 조건을 논의한다. 팔지 않겠다고 하면 다음 스텝은 없다.
레비는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 레비가 할 수 있는 것은 눈 감고 귀를 닫고 케인을 팔지 않는 것 뿐이다. 그나마도 1년 뒤면 계약이 끝난다. 케인은 어차피 떠난다. 그럴 바엔 그나마 지금이라도 뮌헨에 보내주고 이적료를 챙기는 편이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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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가디언'에 의하면 레비는 케인의 주급을 대폭 인상하는 매우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하지만 거절 당했다.
사실 돈도 돈이지만 토트넘은 케인이 없으면 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디언은 '토트넘의 입장은 여전히 판매 불가다. 작년에 비참한 시즌을 보냈다. 레비는 케인이 클럽을 떠날 경우 그의 인기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그래서 막대한 현금을 내놓았다. 케인이 이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은 낮다. 케인은 이 계약서에 서명할 의사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