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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의 뮬리치(29·세르비아)와 카즈키(29·일본)의 활약이 매섭다. '최하위' 수원의 반전을 이끌 카드가 깨어났다.
'전통의 명가' 수원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22경기에서 단 2승(6무14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복귀했다. 뮬리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 합류했다. 연이은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뮬리치는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9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대결에서는 '천금 동점골'을 넣으며 2대2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는 간결한 왼발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12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결에서는 모두를 속이는 '깜짝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수원은 이날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15일에는 울산을 맞아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뮬리치는 복귀 뒤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매서운 힘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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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