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2~2023시즌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축으로, 다요 우파메카노, 뤼카 에르난데스 등이 번갈아 수비라인의 중앙을 지켰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우파메카노는 치명적인 실수가,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에르난데스는 결장이 잦았다. 시즌 중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비록 정규리그 우승을 간신히 차지했지만, 매 경기 흔들리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부임 후 치른 12경기에서 6승2무4패에 머물렀다. 무려 17골이나 얻어맞았다. 투헬 감독 특유의 변화무쌍한 전술을 펼칠 토대가 되지 않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가장 먼저 택한 것이 수비 보강이었다.
|
|
|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바로 그 모습이다.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서 대단히 공격적인 플레이로 호평을 받았다. 과감한 전진으로 상대 예봉을 먼저 끊었고, 필요하면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후방 빌드업 시에도 정확한 패스를 선보였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탁월한 운동능력, 강력한 피지컬, 정교한 빌드업 능력까지, 투헬 감독 입장에서 김민재는 뤼디거의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
|
|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