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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일 기자의 '어그로'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발끈했다.
현지매체에 의하면, 케인은 이번여름 두 차례 바이에른의 영입 오퍼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슈라더 기자가 케인의 바이에른 유니폼을 들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이걸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게 웃긴가? 원하는 걸 얻었나? 매우 좋다. 당신은 이걸 위해 먼 길을 날아왔으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비꽜다.
슈라더 기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케인과 토트넘의 전술 구성'에 관해 또 질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남으면 기쁠 것이다. 그의 강점은 잘 알려져있다"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빌트'는 이같은 반응을 원했다는 듯, 해당 스토리를 기사화했다. "케인의 바이에른 유니폼이 토트넘 감독을 짜증나게 했다"고 자랑스러운 투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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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른 질문을 받았을 때까지 여전히 짜증이 난 상태였다고 '더 선' 등 영국 매체가 보도했다. 여러모로 유쾌하지 않았던 기자회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투어 중인 토트넘은 지난 18일 호주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프리시즌 친선전 첫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레스터전은 23일 오후 7시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다. 웨스트햄전에서 휴식한 손흥민은 레스터전 출격이 예고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