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최연소 월드컵 데뷔'페어"어머니 나라 대표해 영광...더 최선 다할것"[女월드컵 현장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3-07-25 14:21


'16세 최연소 월드컵 데뷔'페어"어머니 나라 대표해 영광...더 최선 …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오게 돼 자랑스럽다."

'16세20일' 국제축구연맹(FIFA)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온 32개국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케이시 유진 페어가 25일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경기 전날도 외신의 관심이 빗발쳤지만 콜린 벨 감독은 극도로 말을 아꼈다. "어린 선수이고 미디어의 관심으로 보호하고 싶다. 경기 관련 질문만 해달라"며 관심을 사전에 차단했다.

콜롬비아에 0대2로 진 직후에도 페어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그리고 믹스트존, 외신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페어는 침착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정말 자랑스럽고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어 영광이다. 월드컵 무대라는 엄청난 기회룰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한국 최초의 혼혈 선수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것의 의미를 아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내게 큰 의미가 있다. 나의 배경인 엄마의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은 내게 큰 의미"라고 말했다. "부모님도 기뻐하셨다. 이곳에 응원하러 오셨다. 모로코, 독일전도 함께할 것이다.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좀 두렵기도 했다. 미래에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래는 케이시 유진 페어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시드니(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 입고 월드컵 데뷔전 소감

정말 자랑스럽고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어 영광이다. 엄청난 기회룰 주신 데 감사드린다.

-어려운 순간에 교체로 나갔는데


처음엔 부담도 됐고 긴장도 됐지만 뛰다보니 괜찮았다. 스트레스도 있었다.

-오늘 한국대표로 나왔기 때문에 미국 대표팀으론 못뛴다. 결정 이유는?

2021년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면서 한국 분위기를 알게 됐고, 한국을 좋아하게 됐다. 감독님과 언니들과 함께하면서 편안함을 느겼다.

-상상했던 데뷔전과 어떻게 달랐는지

뛸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 못했다. 긴장됐지만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미래에 기회가 온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제 2경기 남았다. 막내로서 활력을 어떻게 불어넣을 수 있을까.

정말 열심히 해야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하겠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본인이 한국축구에 갖는 의미를 아는지. 대한민국 최초의 혼혈 축구국가대표이고 미디어, 외신들의 관심이 많다.

내게 큰 의미가 있다. 나의 배경인 엄마의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은 내게 큰 의미다. 부모님도 기뻐하셨다. 이곳에 응원하러 오셨다. 모로코, 독일전도 함께할 것이다.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좀 두렵기도 있다. 미래에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님이 아끼셔서 인터뷰도 금지하셨다. 알고 있는지, 도움이 됐는지.

감사드린다. 축구에만 집중하게 하고 싶으셨던 것같고 감사드린다. 도움이 됐다. 다른 스트레스가 없어서 도움이 됐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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