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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강인(PSG)의 전 소속팀 발렌시아 출신의 위대한 미드필더이자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였던 다비드 실바(37)가 끝내 부상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며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수 많은 팬들이 실망에 빠졌다. 실바를 '우상'으로 여겨 온 이강인도 마찬가지로 실망감에 젖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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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바는 이강인을 발탁했던 발렌시아의 레전드다 2006~2007시즌부터 네 시즌 동안 총 168경기에 나와 32골-36도움을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맨시티에 입단해 또 다른 신화를 썼다. 맨시티에서 10시즌 동안 4번의 EPL 우승을 진두지휘했다. 맨시티는 실바가 2019~2020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나자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 동상까지 만들어주며 그의 위대한 업적을 칭송했다. 실바는 맨시티에서 통산 436경기에 나와 77골-140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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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가 결국 부상에 좌절한 것이다. 부상 회복까지 1년 정도로 예상했지만, 다쳤던 부위를 더 심하게 또 다친데다가 현재 나이를 감안할 때 완벽한 회복이 쉽지 않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매체 데일리스타는 28일(한국시각)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3년간 뛰었던 실바가 심각한 무릎 부상 이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사실이 됐다. 맨시티 역사상 가장 사랑받았던 플레이메이커가 은퇴하자 팬들이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바의 SNS에는 팬들의 작별 메시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