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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금부터 프로라고 생각하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이어 "결승전에 오른 팀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장이다. 정신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전반에 날씨가 더웠는데,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던 부분이 잘 통했다"면서 "수원 선수들은 기술과 스피드에 좋은 장점을 갖고 있다. 준프로가 5명 있다는 기사도 봤는데, 수원 선수 뿐만 아니라 다른 유스 팀에서도 준프로가 되서 프로 경기를 경험하면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우리 선수들도 수원 선수 못지 않게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언제든 (프로) 기회가 되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감독은 "우리 아이들을 전북에서 프로로 데뷔시키는 게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하지만 유스팀 철학에도 맞다고 본다. 전북이 '돈을 많이 써서 선수를 데려온다'는 이미지도 있지만, 유스팀 자체로도 계속 노력해서 성장시키는 부분이 있다. 능력있는 선수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 프로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로와 아마추어 차이는 피지컬과 기술도 있지만 정신적인 부분과 경험이 크다. 지금부터 아이들이 프로라는 생각으로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