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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반 페리시치가 토트넘에 잔류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페리시치의 가치를 마침내 인정했다. 그는 "페리시치는 훌륭하게 플레이하고 있다. 나는 오랫동안 그의 커리어를 지켜봤다. 그는 자기 관리 능력이 뛰어난 완벽한 프로선수"라며 "페리시치는 경기와 훈련에서 정말 강력한 프리시즌을 보냈다. 그는 나와 클럽의 미래에 함께 있다"고 밝혔다.
34세의 페리시치는 일찌감치 '정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스리백에서 윙백으로 활용 가능하지만 포백에선 풀백으로 뛰기에는 수비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페리시치는 프리시즌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시 다졌다. 왼쪽 날개에 포진한 그는 2도움을 올렸다.
'풋볼런던'은 6일 페리시치에 대해 '윙어로서 버티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큰 선수가 될 수 있다. 페리시치의 볼 배달은 엄청난 품격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리시치가 인정받으면서 솔로몬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등 변화가 있다.
페리시치는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그는 지난 시즌 손흥민과 엇박자를 냈지만 이제는 '포지션 경쟁자'로 새 시즌을 맞고 있다.
다만 상생의 길도 열려있다. 손흥민이 중앙 스트라이커에 포진할 수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앙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 난 '쏘니'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고 발전하는 것을 지켜봤다. 특히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손흥민이 중앙에서 뛸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확실히 그를 중앙 공격수로서의 옵션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