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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극적으로 이겼다. 그러나 피말리는 승점 3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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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승리한 부분에 대해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포항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극장골로 넣은 홍윤상에 대해선 "고등학교 때까지는 톱인 선수였다. 센스가 있다. 경기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부분이 있긴 하다. K리그와 유럽의 템포가 다르긴 하다. 외국인 선수들도 처음 한국에 와서 당황스러워 하는 것이 템포다. 그런 모습을 보완하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친 백성동에 대한 질문에는 "두 경기 정도 부진한 뒤 준비하는 과정이 좋았다. 이날도 사실 경기를 풀어나가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좋은 위치선정, 문전 쇄도 등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다만 결정력은 옥에 티다. 경기는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성동이는 경기를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교체타임을 늦게 잡은 것이다. 이날 그래도 잘해주고 있어서 교체를 늦게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승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김 감독이었다. "승대가 수비와 공격에서 혼신을 다해줬다. 주장으로서 선수를 잘 이끌고 있고. 항상 나와 얘기를 하는데 지난 경기 못이겨서 미안해하고 있었다. 전반전부터 너무 많이 뛰어서 무조건 승대가 가장 스프린트 기록이 좋지 않을까. 승대가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팀이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