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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게 레알이 생각한 시나리오였나.
레알은 올 여름 주드 벨링엄을 영입하는 등 돈을 많이 썼다. 음바페와 같은 특급 선수 영입은 쉽지 않았다. 레알은 1년 더 기다린다는 계획이었다. 음바페가 FA 신분이 되면 손쉽게 그를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가운데 음바페와 PSG가 다시 손을 잡았다. 개막전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러는 사이 또 다른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서로간 완전히 감정히 상한 음바페와 PSG가 다시 합을 맞추자, 결국 음바페와 껄끄러웠던 네이마르를 보낸 것도 양측의 암묵적 합의 속에 이뤄진 일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샀다.
레알은 베테랑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사우디로 떠나보냈는데, 음바페가 온다면 그 자리를 메울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 당장 프리메라리가 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