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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겼지만,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토트넘전에서 패한 맨유는 다시 한번 승리에 성공하며, 2승1패(승점 6)으로 5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홈 2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노팅엄은 1승2패(승점 3)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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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브루노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맨유가 이른 시간 한골을 만회했다. 전반 17분 래시포드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에릭센이 뛰어들며 밀어넣었다. 26분 브루노의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맨유의 공격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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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바란을 빼고 빅토르 린델로프가 투입됐다. 맨유가 후반 초반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가 보낸 볼을 래시포드가 잡았다. 크로스가 브루노에 연결됐다. 헤더로 보낸 볼을 카세미루가 밀어넣었다. 기세를 탄 맨유가 파상공세를 펼쳤다. 2분 뒤 안토니의 환상적인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변수가 생겼다. 22분 뒷공간으로 침투한 브루노를 조 워럴이 쓰러뜨렸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노팅엄은 브레넌 존슨을 빼고 셰이쿠 쿠야테를 넣었다. 하지만 2-2를 사수하지 못했다. 30분 래시포드가 다닐루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브루노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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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불안한 출발을 보이자, 팬들은 다시 한번 글레이저 아웃을 외쳤다. 맨유는 지난해 11월부터 구단 인수에 나섰다. 글레이저 가문이 매각의 뜻을 전했다. 영국의 부호 제임스 매트클리스와 카타르의 셰이크 자심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 회장이 뛰어들었다. 이들은 구체적인 인수금액을 제시했지만, 글레이저 가문은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 결국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글레이저 가문은 10조 이상의 금액을 원하고 있다. 분노한 맨유팬들은 다시 한번 글레이저 아웃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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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