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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페인 지역 축구협회장들이 '기습 입맞춤'으로 논란을 빚은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지난 20일 스페인여자대표팀의 여자월드컵 우승 시상식에서 두 손으로 헤니페르 에르모소의 얼굴을 붙잡고 키스했다. 이후 에르모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다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밝혀 파장이 커지자 루비알레스 회장은 사전에 에르모소의 동의를 받은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거짓말은 들통이 났다. 대표팀의 주축인 에르모소를 포함한 스페인 여자축구 선수 80여명이 선수노조를 통해 보이콧 의사를 밝혔고, 정치권·프리메라리가 구단들까지 규탄 행렬에 동참하며 비판 여론이 가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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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공주 인판타 소피아도 반격했다. 당시 여자월드컵 결승전 시상식 현장에 있었던 소피아 공주는 "취약함과 공격의 희생자를 느꼈다"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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