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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이 이유있는 '현실론'으로 토트넘의 히샬리송을 옹호했다.
히샬리송이 화두에 올랐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2승1무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히샬리송은 어둡다. 토트넘이 3경기 연속 2골을 터트렸지만 그는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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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7년 왓포드 사령탑 시절 브라질의 플루미넨세에서 뛰던 히샬리송을 영입해 EPL에 안착시켰다. 에버턴 감독 시절에도 함께했다.
실바 감독은 2019년 12월 에버턴을 떠났고, 히샬리송은 지난해 여름 6000만파운드(약 1000억원) 이적료에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실바 감독은 2021년 7월부터 풀럼을 지휘하고 있다.
그는 "히샬리송은 매우 좋은 선수지만 힘겨울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10명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더라도 어느 누구도 다 힘들어 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세계 최고 중 한 명이자 잉글랜드 최고의 스트라이커(케인)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는 어느 공격 자원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실바 감독은 히샬리송의 능력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는 "히샬리송은 브라질의 9번이다. 브라질의 9번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그의 자질이다"며 "그는 이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다. 난 그를 잉글랜드와 잉글랜드의 다른 클럽으로 영입하는 데 책임을 졌기에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내일 우리를 상대로 해선 그런 능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한다"고 웃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