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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사상 첫 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끈 호르헤 빌다 감독이 논란 속에 결국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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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다는 2015년 스페인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월드컵을 앞두고 15명의 선수가 협회에 실명 이메일을 보내 '빌다 감독이 정신적 건강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전문적 환경과 감독 교체를 요구했으나 루비알레스 회장의 협회가 감독 손을 들어주면서 선수들의 반란은 무위에 그쳤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단 3명만 월드컵 스쿼드에 합류했지만 빌다 감독은 스페인의 깜짝 우승을 이끄는 기적을 썼다.
빌다의 코치진 중 한 명인 몬세 토메가 후임으로 스페인 여자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스페인 여자축구 사상 첫 여성 사령탑이 탄생했다. 올해 41세인 토메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거쳐 2018년부터 빌다 감독의 코치진에 합류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