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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감독으로서 죄송하다."
경기 뒤 황 감독은 "홈에서 하는 경기, 홈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첫 번째 실점이 경기 흐름을 많이 바꾸는 데 결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공격에서 세밀함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겸임) 절대적인 핑계가 될 수 없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홈에서 좋은 모습 보여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 경기로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하지 않나 싶다.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고 냉정하게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엔 4352명의 관중이 찾았다.
황 감독은 "공격에서 하프스페이스에서 노리는 것은 계속 준비한 것이다. 풀백이 너무 정적이었다. 하프타임 때 포지션을 수정했다. 원 홀딩으로 특히 오른쪽 빌드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투 미들로 바꿨는데, 후반에도 주도하고도 공격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압박 타이밍, 상황적으로 제어가 가능해야 하는데 아쉬웠다. 다음 경기 준비하는 데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공격을 주문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측면이 단조로움을 벗어나서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0-1로 밀리던 후반 22분 골키퍼의 황당한 실수로 추가 실점했다. 황 감독은 "아직 따로 얘기하지 않았다. 라인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여러가지로 구상돼 있다. 우리 계획대로 갈 생각이다. 결정적인 실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용기를 잃으면 안 된다. 더 발전해야 한다. 감독의 문제다. 선수는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황 감독은 "팀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움직임 등을 손봐야 할 것 같다. 새 선수가 합류하면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있다. 그렇지만 단조로움을 조금 벗어나야 하는 건 분명한 것 같다. 다음 경기에 생각해서 선수들과 같이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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