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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시즌 유럽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아시아 스타 중에는 '요르단 특급' 무사 알-타마리(25·몽펠리에)가 있다.
타마리는 샤밥 알-오르돈(2016~2017), 알자지라(2017~2018)를 거쳐 2018년 아포엘(키프러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2년 뒤 뢰번에 입단해 3년간 머물렀다.
"엄마가 나를 믿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내 꿈을 이루려면 요르단을 떠나야 한다고 말해주곤 했다."
타마리는 "요르단에서 나를 자랑스러워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뛰는 첫번째 요르단 선수는 내 목표가 아니다. 더 많은 걸 원한다"며 "나는 이 레벨에서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보이고 싶다. 그런 점에서 몽펠리에는 완벽한 클럽"이라고 말했다.
타마리는 '선구자'다. "유럽 클럽들이 요르단 리그를 지켜본다면, 더 많은 요르단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 그곳엔 실력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A매치 54경기를 뛴 타마리는 왼발을 쓰는 오른쪽 윙어다. 드리블 능력도 뛰어나 키프러스 시절 '요르단 메시'로 불리었다. 홈팬들의 응원가도 있었다.
그는 "몇몇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부르는 걸 알고 있지만, 그 별명을 좋아하진 않는다"며 타마리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