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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는 희생양이다."
그런데 엄청난 화제가 됐던 '산초 항명사태'가 열흘 만에 정리되는 분위기다. 당연히 산초의 완패다. 감독의 선수 기용권한과 평가에 대해 반기를 들었으니 팀내에서 제대로 뛸 수 있을 리 없다. 그렇다고 당장 팀을 떠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적시장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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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듯 하다. 여러 정황이 산초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강력한 리더십을 지닌 텐 하흐 감독은 '저격글' 따위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원칙주의자다. 특정 개인을 위한 배려 따위는 하지 않고, 철저히 원칙에 의해 움직인다. 심지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도 그렇게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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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