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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명문구단으로 자부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위상이 땅에 추락했다. 소속 선수 4명이 미성년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공유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것. 시즌 초반 리그 1위로 순항하던 레알이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9월 6일 스페인 남부 카나리아제도에서 피해 여성의 모친이 직접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며 불거졌다.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인 그란 카나리아 경찰 대변인은 '16세의 딸을 동반한 어머니가 그란 카나리아 라스팔마스 지방의 산타마리아 데 기아에서 경찰에게 딸의 동의 없이 촬영된 성관계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고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성관계는 지난 6월 합의 하에 이뤄졌지만, 영상 촬영은 몰래 이뤄졌고, 선수들 사이에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