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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손흥민 '절친'이었던 레길론, 이러다 맨유로 완전 이적 하겠네.
시즌 초반에는 아론 완-비사카가 우측에 나가고, 디오고 달로트가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 레길론에게 당장 기회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완-비사카까지 다치며 브라이튼전에서 처음 선발로 출격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 그리고 이어진 번리전까지 계속해서 주전으로 뛰었다.
번리전에서는 후반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긴 듯 보이며 라파엘 바란과 교체됐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냈다. 텐 하흐 감독은 "레길론이 아팠다. 하지만 정신력을 발휘했다. 그는 아파도 경기를 뛰고 싶어했고, 팀에 기여하고 싶어했다"고 치켜세웠다.
만약 레길론이 맨유에 합류한다면, 쇼의 백업인 말라시아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길론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구상에, 레길론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 이적이 그에게 답이 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