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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버햄턴 수비수 조니 오토가 폭력적 행위로 1군 스쿼드에서 방출됐다.
조니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진 선수는 2019년 입스위치에서 이적한 공격수 타와다 치레와다. 치레와는 이번 시즌 2군리그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고, 울버햄턴의 최근 3경기에선 모두 벤치를 지켰다.
울버햄턴은 지난주 오토가 1월 말까지 1군 팀과 떨어져 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디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라 그 이유가 분명해졌다. 디애슬레틱은 '오토가 컴튼파크에서 열린 훈련 도중 충돌이 발생하자 치레오를 공격했다. 이후 자신을 떼어놓으려는 코칭스태프에서 침을 뱉고 선수들의 방에 있는 기물을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아스널전(1대2패)을 앞두고 훈련 중 치레와의 도전에 화가 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훈련세션은 다행히 마쳤지만 훈련 후 화가 가라앉지 않은 오토는 경기장을 떠나 훈련장 건물로 들어가 TV를 부수고 테이블을 파손하고 집으로 보내졌다는 것.
매트 홉스 울버햄턴 스포츠디렉터는 "조니와 대화를 나눴고 조니가 사과했다. 적어도 1월말까지는 1군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클럽에서 훈련할 것이고 원한다면 21세 이하 팀에서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선수는 우리 구단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한번의 사건으로 그가 성공적인 시절에 수행한 역할과 일상에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정의할 수는 없다.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은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누군가가 그룹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큰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문화를 만들고 모든 것을 일치시키려 노력하다보면 때때로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다른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홉스 디렉터는 "개리 오닐 감독은 이 상황에 개입할 필요가 없으며 오직 팀 훈련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