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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유벤투스의 세리에A 9연패를 이끌었던 조르조 키엘리니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당시 유벤투스는 키엘리니와 더불어 잔루이지 부폰, 레오나르도 보누치, 안드레아 피를로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즐비했고, 그중에서도 키엘리니는 유벤투스가 자랑하는 최강의 수비에 핵심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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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희대의 장면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으로 출전한 키엘리는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했는데, 당시 우루과이 주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무는 장면이 포착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년 유로 예선에서는 수비수임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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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키엘리니는 2022년 6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LAFC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 LAFC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인 그는 지난 10일 MLS컵 결승전 패배 이후 은퇴를 암시하는 인터뷰를 남겼다. 그는 "아름다운 여정이었다. 난 그동안 매우 집중했으며, 이제 가족들과 시간을 즐기고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번복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은퇴를 마음먹었다는 의사를 직접 밝혔는데, 이번 SNS 글로 현역 은퇴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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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