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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했던 카세미루가 맨유에서는 불과 1시즌 반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그를 노리는 팀들도 등장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첫 시즌이 끝나고 카세미루 본인과 맨유 팀 상황이 악화됐다. 카세미루는 시즌 초반부터 줄곧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맨유도 카세미루와 더불어 여러 선수의 부상과 경기력 문제를 겪으며 리그와 UCL 모두 부진했다. 결국 맨유는 중원 개편을 위해 카세미루 판매를 고민하며 카세미루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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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비티냐 등 전진성 좋은 미드필더들을 위해서라도 카세미루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더욱 필요하다.
알 힐랄은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네이마르를 비롯해 유럽에서 활약하던 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미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와 후벵 네베스를 보유하고 있기에 카세미루만 데려온다면 더욱 강력한 중원도 구축할 수 있다.
카세미루는 기량 하락 징후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두 팀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필을 갖춘 선수다. PSG와 알 힐랄 모두 카세미루를 영입한다면 중원 운용과 스타 영입이라는 각각의 효과를 만족시킬 수 있다.
다만 카세미루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트리발풋볼'은 '카세미루의 에이전트는 계약에 열려있지만, 선수 본인은 맨유와의 시즌에 집중 중이다'라며 당장 이적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