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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사랑꾼' 데얀 쿨루셉스키가 노팅엄전 골 직후 히샬리송 때문에 계획한 임신 자축 세리머니를 하마터면 못할 뻔했다.
이날 승리 후 더선은 이 장면을 주목했다. '쿨루셉스키가 히샬리송 때문에 미리 준비된 골 셀레브레이션을 망칠 뻔해 기분이 완전 좋진 않았다'고 썼다. 쿨루셉스키의 쐐기골 직후 골대 앞의 히샬리송은 너무 흥에 겨웠던 나머지 환호하는 토트넘 관중석 쪽으로 공을 뻥 차냈다. 문제는 스웨덴 국대 쿨루셉스키가 최근 아이를 가진 약혼녀 엘디나 아미크를 위해 감동적인 골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 공을 셔츠 안에 넣어 임신 세리머니를 하려던 계획이 공을 뻥 차버린 동료 히샬리송에 의해 불발됐다. 세리머니를 하려던 쿨루셉스키는 공이 사라진 사실에 당황했고, 히샬리송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클루셉스키는 결국 히샬리송이 건넨 경기장 옆 여분의 매치볼로 원하던 세리머니 미션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 공을 상의 안에 밀어넣은 후 카메라를 향해 손하트를 쏘아올리고 키스를 날리며 연인을 향한 세리머니를 마무리했다. 쿨루셉스키와 연인 엘디나와 함께 찍은 사진은 SNS에 공유한 후 "우리 가족은 성장중, 곧 만나요. 우리 딸!"이라는 한줄로 득녀 임박 오피셜을 알렸다. 이 게시물 아래 팬들은 '쿨루셉스키가 아빠가 되는 사실을 축하하고자 공을 원했는데 히샬리송이 아무것도 모르고 공을 걷어차버렸네요' '히샬리송이 쿨루셉스키의 득녀 축하 세리머니를 망칠 뻔했네요'라며 '장꾸' 히샬리송다운 해프닝에 유쾌한 댓글 릴레이를 이어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