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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왜 아스널이 올 시즌 리그 우승할 수 없는지 알려줄게."
아스널은 지난 시즌 이맘 때도 맨시티에 승점 5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기 '트레블' 맨시티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3연패를 내줬다.
무리뉴 감독은 월드클래스 베스트 11을 두 팀 보유할 정도로 스쿼드 뎁스가 깊은 맨시티의 반전을 기대했다. 결국 매년 그러했듯 맨시티, 리버풀의 우승 경쟁에 아스널이 3강 경쟁을 펼치는 그림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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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옛 친정 첼시와 맨유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물론 첼시는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그 부분은 의문의 여지가 없으므로 첼시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 또한 우승하지 못할 것이고 결국 우승 경쟁은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 3팀이 될 것이고 만약 이 3팀 중 아스널이 우승한다면 기쁠 것같다. 아스널이 그 기록을 조금이라도 깨는 걸 보면 정말 기쁘겠지만 맨시티와 리버풀의 승부를 51대49로 본다"고 냉정한 시선을 잃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51대49라고 말하는 이유는 경기와 피로가 누적될 경우 맨시티엔 뛰어난 두 팀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클럽월드컵 참가로 27일까지 리그 경기가 없는 만큼,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2시30분 안필드에서 펼쳐질 리그 18라운드 리버풀-아스널전 승자가 당분간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