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센터백' 김민재(27·바이에른뮌헨)가 한 축구전문매체 선정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당당히 41위에 올랐다. 한국인으론 유일하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각), 지난 1년간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를 뽑는 'GOAL50 2023'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GOAL50' 어워즈는 남녀 각 50명의 후보에 대한 팬 투표로 순위가 결정됐다.
'팔롱도르'(발롱도르 8회)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가 1위를 차지해 개인통산 7번째 'GOAL50' 수상을 확정한 가운데, 김민재는 처음으로 'GOAL50'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22위에 올랐던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에 33년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뒤 올시즌 뮌헨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4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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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50' 단골손님인 손흥민(토트넘)은 아쉽게 이번 리스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2022년 13위, 2021년 47위, 2019년 1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엘링 홀란(맨시티)이 2위,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이 3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가 4위를 차지했다. 20대 초반 젊은 스타들이 베테랑 메시의 자리를 위협하는 형국이다. 통산 5회 수상에 빛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올해 50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여자 선수로는 레알마드리드의 레이첼 쿤다난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