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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핵심 미드필더를 빼오기 위한 영입 협상에 돌입했다.
첼시는 갤러거의 판매를 고려 중이다. 목적은 추가 영입을 위한 이적료 마련이다. 첼시는 이미 지난 시즌부터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했다. 추가 영입과 더불어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선수 판매가 선행되어야 한다.
토트넘이 손을 내밀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하에 올 시즌 중원 개편에 돌입했다.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두 명으로는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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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도 갤러거 영입을 위해 첼시와 협상을 벌였지만 이적은 실현되지 않았다. 올 겨울도 갤러거에게 관심을 보였는데 최근에서야 협상에 돌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토트넘은 미드필더 보상을 위해 갤러거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 갤러거는 토트넘 수뇌부에서 인기가 높다. 합의하고자 하는 금액은 4000만 유로(약 570억원)다'라며 토트넘의 협상 계획을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2000년생 갤러거는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1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첼시 유스 출신인 갤러거는 2018년 1군 계약에 성공했고, 올 시즌 드디어 첼시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포체티노호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맡으며 영국 언론도 그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첼시의 기대에 어울리는 성장을 해냈지만, 갤러거의 미래는 토트넘 쪽으로 기울고 있다. 갤러거가 자신을 내치려는 첼시를 떠나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갈지도 이번 겨울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