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이적설에 대해서 영국 언론의 지나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탁구 게이트'까지 언급하면서 이적설을 조명하고 나섰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한때 손흥민과 격렬하게 다툰 적 있는데 지금은 아스널이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서로 엉켰고,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양 선수의 다툼과 관련해 비난의 여론이 일었고, 이강인이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
|
|
이러한 접근은 토트넘과 아스널의 라이벌 관계와 손흥민과 이강인의 대립을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어찌 됐든 이강인의 이적설이 영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증명인 셈이다.
매체는 "아스널은 주포 중 한 명인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번 시즌 리버풀의 주요 우승 경쟁자인 만큼 1월에 공격력을 보강하길 원한다"며 "장기계약과 단기 계약이라는 두 가지 옵션 사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6경기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스널의 스카우트들은 이강인의 발전 가능성을 오랜 기간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망(PSG)은 그를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이강인의 영입에는 2200만유로(약 720억원) 이상의 거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
|
아스널이 이러한 금액을 부담스러워해 임대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앞서 트리뷰나는 "이강인은 더 경쟁이 치열한 리그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아스널은 PSG에 여름 이강인을 임대할 수 있는 옵션과 함께 임대 제안을 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처음에 PSG의 주전 라인업에서 자리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이번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다재다능한 이강인을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래쉬포드를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플레이메이커 영입을 원한다"며 "1월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고 싶은 EPL 구단 두 곳 중 한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유럽 전역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며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공격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그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어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완벽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