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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검증된 테크니션' 헤이스(32·제주)가 2년만에 'K리그 친정' 광주로 복귀한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13일 "헤이스가 제주를 떠나 광주 입단을 확정했다. 구단 합의, 개인 합의를 모두 끝마친 상태로, 구단 오피셜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영입을 확정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광주와 제주, 헤이스측은 1월 둘째 주에 이적 절차를 모두 끝냈다. 광주 공격수 이건희와의 맞트레이드 형태, 계약기간, 연봉 등 세부 계약도 합의를 끝마쳤다.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고, 오피셜용 사진 촬영까지 마쳤다. 흔히 말하는 '거피셜'(거의 오피셜) 상태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헤이스측에서 우승 및 득점과 관련된 추가 옵션을 포함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광주 구단은 난색을 보였다. 광주의 1차 동계 전지훈련지인 태국 코사무이 합류 일정까지 잡힌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예정된 날짜에 헤이스가 태국에 도착하지 않자 격노했다는 후문이다. 이미 헤이스를 제외하고 새 시즌 스쿼드 구성을 짜놓은 제주 구단도 난감해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 "결렬, 파토"와 같은 단어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던 10일, 헤이스는 추가 요청 사항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 비행기에 올라탔다. 태국 현지에서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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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