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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초신성' 양민혁(QPR)이 데뷔전에서 호평을 받았다.
앙민혁이 마침내 영국 데뷔전을 치렀다. 잉민혁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에서 후반 31분 교체투입됐다. 토트넘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은 사흘만에 경기에 나섰다. 영국 그라운드를 밟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양민혁은 토트넘 시절 대기 명단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경기에 나선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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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에서 달았던 47번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은 일리아스 체어 대신 교체투입됐다. 투입 2분만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박지성을 연상케 하는 끈질긴 수비와 장기인 슈팅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장면이었다. 양민혁은 이날 9번의 터치를 하는 동안 4번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켰다. 수비에서도 태클을 한차례 성공시켰다.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비교적 준수한 6.25의 평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는 평점 6.8을 줬다.
이날 질병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을 대신 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사비 칼름 수석코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민혁과 함께해 기쁘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측면에 깊이를 제공해주는 선수"라며 "오늘 그에게 측면에서 득점을 위해 더 많이 공격하라고 주문했다. 우리가 빌드업 체계를 3-1에서 4-1로 바꿨고 측면에서 2대2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첫 출전이 쉽지 않았지만, 그가 우리를 도울 거라는 것은 확신한다"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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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QPR은 이날 1대2로 패했다. 전반 1분만에 애런 코놀리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은 QPR은 2분 뒤 알피 로이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전반 25분 루크 컨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QPR은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순위가 14위로 추락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