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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화이팅! 조금 더 빨리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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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퓨쳐스 어린이 축구교실'의 특징은 K리그 출신 선수들이 직접 어린이들를 지도한다는 점이다. 이날은 K리그 통산 220경기에 출전한 이준희 코치(37)와 부산 아이파크 등에서 활약한 유수철 코치(33)가 진행을 맡았다. 매화초에서만 벌써 16번째 수업이다. 그래서인지 어린이들과 남다른 유대감을 보였다. 공에 맞아 울던 여자 어린이도, 코치 품에 안겨 금방 울음을 그쳤다. 연맹은 앞으로도 은퇴 선수를 강사로 선발해, 은퇴 후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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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받은 어린이들의 만족감은 높았다. 한가연 양(8)은 "예전에는 축구를 안 좋아했는데, 배우면서 재미를 느꼈다. 다음에도 축구교실을 하고 싶다. 어머니께서 '잘 배워서 축구 선수 해라'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고서진 군(9)도 "축구교실을 통해 축구에 흥미가 생겼다. 아직 축구를 즐기지 않은 친구들에겐 '축구는 정말 재미있고, 조금만 연습하면 잘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