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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변성환 수원 감독이 팀의 젊은 자원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울산에서 임대한 베테랑 미드필더 이규성은 일단 벤치에서 시작한다. 변 감독은 이에 대해 "하루 훈련하고 전남전에 투입했는데, 왜 우리가 이규성을 원했는지 다 보여줬다. 오늘도 선발로 쓰고 시었지만, 경기 체력을 고려했다. 다음 경기때부터 더 많은 시간을 보장할 생각이고, 오늘도 상황에 따라 빨리 투입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변 감독은 이민혁 강현묵 김현 등도 부상 복귀가 임박해 앞으로 스쿼드를 꾸릴 때 머리가 아플 것 같다고 '행복한 고민'을 내비쳤다.
경남은 초반 5경기에서 2승2무1패 승점 8점을 따내며 6위를 질주하고 있다. 수원은 2승1무2패 승점 7로 9위다. 이 감독은 초반 상승 흐름에 대해선 "K리그는 흐름의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진짜 피말리는 경쟁이다. 지금 승점도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 진짜 K리그는 지옥, 전쟁터인 것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 감독은 경기를 준비할 시간도 짧지만, 엔트리가 18명이라 더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그는 "한 20명이면 어떻게 할 수 있겠는데, 18명 명단을 제출해야 되다보니 고민이 많다. K리그2도 K리그1과 마찬가지로 20명 엔트리로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변 감독은 "남은 2명이 TV로 경기를 보는 것과 경기에 따라오는 것은 비용은 좀 더 들겠지만 훨씬 더 큰 이득"이라고 동조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