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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 영입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까지 전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영국의 더선은 17일(한국시각) '위르겐 클롭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맡을 준비가 됐다는 소식과 함께 안첼로티는 시즌 종료 전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클롭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 뒤 레드불 사단에서의 새로운 일에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에 따르면 그는 레알과 대화할 의향이 있고, 이르면 7월에 다시 감독직을 맡을 의향이 있다. 클롭이 감독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은 구단 수뇌부에게 기대감을 안겨줬다. 페레즈 회장은 클롭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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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곧바로 감독 교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사비 알론소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지만, 레버쿠젠과의 계약을 고려하면 당장 선임이 확실한 상황은 아니다. 레알은 대안으로 클롭을 후보에 두고 움직이며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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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에너지가 고갈됐다는 이유를 밝히며, 리버풀과의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다. 클롭은 짧은 휴식 이후 축구계로 복귀했다. 감독이 아니었다. 레드불 사단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부임하며 다시금 축구계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의 감독 역량을 고려하면 언제든 다시 감독으로 부임해도 이상하지 않다. 클롭도 감독 복귀 의향이 있다는 주장이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클롭이 당장 레알에 부임하기 위해서는 현재 직책을 내려놓기 위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선은 '클롭은 독일 대표팀에 한해서 제안을 받는다면 직책을 즉시 그만둘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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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